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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안 맛집] 갬성 낙낙, 등대앞 횟집이라 바다가 보이네? 너울횟집
    극 리얼리즘 리뷰/꼬마돼지의 맛집 탐방기 2023. 4. 21. 14:54


    바야흐로 저번주 주말,,
    감쟈씨와 호요호요 우린 힐링이 필요해를 외치면서
    바다를 떠날 채비를 했다.
     
    천안에서 만만한게 삽교호 아니면 대천인데,
    그것마저 너무 지겨워서 태안으로 정해봤다.
     
    태안은 사실 내가 갓난아기 때 자라던 곳이다.
    ... TMI 다ㅎ
     
    여튼, 태안에 가서 바다 보고 신나게 먹고 온 곳은
    이미 유명한 너울횟집
     

    📍태안 너울횟집
    주소: 충남 태안군 소원면 만리포2길 2
    영업시간: 07:00-22:00
    휴무일: 없음
    전화번호: 041-674-7676
    너울횟집

     

    딱 들어서면 보이는 수조와 가게입구!
    뭔가 엄청 화려하거나, 세련되거나, 깔끔하지 않지만
    원래 그런 맛으로 여기 오는 거다.
     
    우린 노포의 맛을 찾으러 왔다.
     

    메스컴 맛집(?)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도 나왔다 하고
    여기저기 방송을 탄 메스컴 맛집이라
    사실 뭐 크게 기대는 안 했어도,
    실패는 안하겠지 하고 방문했다 :-)
     
    원래 맛집일 수록 소문이 안 난다는데,
    요즘 맛집은 소문이 무척이나 빠르게 나서
    오히려 포스팅 많을 수록 믿먹...ㅎ....
    (광고는 거르고요)
     
     

    야장 갬성?..

     
    바다 보이는 식당에서 회에 쇠쥬 한 잔 걸치는게
    로망이셨다능 감쟈쿤..
     
    어때,,, 소원을 이뤘어?  했는데,
    저 투명해야할 천막이 불투명하니 더러워서..
    사실 큰 감흥은 없었다는 이야기....ㅠ...힝구..
     
    위생이 깨끗하진 않으니
     이런 갬성 싫어하신느 분들은 
    안 오시는 게 나을 것 같다라는 
    소신 발언..ㅎ...
     

    메뉴판(1)

     
    요즘 뭐 물과 반찬 셀프인 곳은
    많으니까요~~
     
    칼국수도 2인분부터도 이해합니댜!
     

    메뉴판(2)
    메뉴판(3)

     
    이것이가 메뉴판인데...
    바닷가에 위치한 가게인데
    메뉴의 가격이 심상치가 않다.
    현지가격이 더 싸야되는 거 아닙니까악!
     

    천안에서도 이 정도 주고 먹진 않았는데...ㅠ...ㅠ
    (포장해서 먹으면 광어회는 2.5만원이면....충..ㅂ..)
    아무리 관광지라지만
    광어회가 2인에 10만원은 심하지않소!!

    스끼다시가 잘 나오는 편인가 했는데,
    또 옆 테이블 보니 그렇지도 않다.
     
    강릉에서 잘 차려진 프라이빗 룸에서 먹었던
    회 코스 정식이 인당 6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같은 관광지라도 이건 좀 심하다!! 싶었다능...
     
     
    그래서 우린 ...
    많이들 드시는 조합의
    전복죽&물회 를 주문했다.
     
    *원래도 이거 먹으러 왔다.
    회는 천안에서도 많이 먹는다.
    이상.
     

    너울횟집 전복죽

     
    비주얼은 당연 본죽에서 아플 때
    어거지로 먹던 전복죽과 다르다.
    전복내장도 들어가서 녹색빛을 띄고,
    시골인심이 느껴지는 낙낙한 참기름과 참깨,
    그리고 제법 크게 썰린 전복들이 보인다.
     
    밑반찬은 간단히 김치, 단무지,깍두기,무생채 정도?
     

    전복죽

     

    전복들이 제법 크게 썰려서
    씹는 맛도 좋고 간도 잘 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맛있는데? 하면서 쓱쓱 먹었다.
     
    고소한 참기름향과 전복내장맛이 
    무난하게 좋았다.
     
    사실 죽을 별로 안 좋아해서
    (아플 때 어거지로 먹는게 죽이지라)
    죽이 맛있다! 라고 느낀 적은
    제주도에서 먹은 보말죽 밖에 없었는데,
    여기도 몇 국자 더 떠먹은 거 보면
    맛있는 편이었던 것 같다.
     

    너울횟집 물회

     
    처음에 물회가 3만원이래서 읭? 스러웠는데,
    여기는 물회맛집이래서 시켜봤다.
     
    다른데서 먹던 비주얼이랑은 다르게
    회>>채소 비중이고,
    양배추와 무 같은 채소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젓가락 가는 데 마다 회가 잡힌다.
    광어회 10만원 주고 먹는거나,
    물회 2인분 시켜서 먹는 거나
    회 양이 똑같을 것 같다. 라는 나의 생각 ㅎㅎ
     
     

    물회

     
    이렇게 양푼이에 무심하게 주신
    회더미물회(?)와  얼음을 함께 주시는데,
    육수가 적은 편이지만 새콤달콤 진해서
    얼음을 추가해서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취향 껏 넣어주시면 되겠다.
     
    (개인적으로는 얼음이 국수의 식감을 딱딱하게 만들어 많이 넣는건 비추천)
     

    소주 땡기는 감쟈씨

     

    ++ 비주얼 보고 소주 땡긴다는 감쟈씨..
    그러나, 장거리 운전을 위한 금주령으로
    집 가서 맥주 한 병으로 쇼부 보셨다는
    TMI도 덧붙혀 봅니다.
     

    너울횟집 물회

     
    잘 비벼주면 이런 비주얼이 완성되는데,
    회가 저어엉말 많다.

    그리고, 양념장이 깊은 맛이 나는데
    고추가루로 매운맛을 내셔서 고추장의 텁텁함이 아닌
    깔끔한 매운 맛이 나서 좋았고!
    내 추측이지만 과일을 갈아 양념장을 만드신 것 같았다.
     
    새콤달콤 물회육수가 너어어무 맛있었다.
    흡사 비빔소면을 먹는 느낌?
     

    물회(2)

    비록 채소가 적어서
    아삭 아삭 씹는 맛을 좋아하는
    나는 초오큼 아쉬웠지만,
    워낙 리뷰나 평점이 실망했다는 후기가 많아서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맛있게 먹었다는 후문!
     
    아, 그리고 국수양이 지이인짜 많다!!
    2명이서 저거 하나 먹어도 충분!! ꯁ
     
    후기에 불친절하다는 리뷰가 많았는데,
    포미(강아지)랑 같이 갔음에도 불구하고
    자리 안내도 잘 해주시고
    애기 마실 물 그릇 필요하지 않냐며 따로 챙겨주셨다.
    딱히 불친절은 못 느꼈어요~
     

     

    저의 별점은요??
     
    ⭐️⭐️⭐️.5

    ✔️태안 맛집 찾기 힘들어요, 평타 찾는다면 여기
    ✔️노포, 야장의 갬성 낙낙
    ✔️회반 국수반 새콤달콤 물회 맛집


    저는 가격만 아니라면 별 한개 더 줄텐데,
    시설이나 서비스, 양 대비 가격이 좀 아쉬워서...

    한 번쯤은 가봐도 좋고, 굳이 안 가봐도 좋을
    횟집 리뷰
    여기서 마치겠습니다-✨